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

갑자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분명 몸에 이상 신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 문제가 있을 때 이상 신호를 나타냅니다. 그것이 통증이 될 수도 있으며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대장의 경우 이상 징후를 인지하기 어려운 장기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벼이 넘기지 말고 바로 원인을 파악하고 검사를 해야 합니다. 오늘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어떤 질병이 원인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대장암

가장 먼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장암 또는 대장용종에 의해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둬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하루빨리 대장 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으로 혈변 이외에 대표적인 증상은 불규칙한 대변 활동입니다. 갑자기 변이 마려우나 실제로 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고 대변이 묽고 점액질과 피가 섞여나옵니다. 또한 가스가 차있는것과 같은 복부팽만과 복통 증상이 동반됩니다.

2. 항문 질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아래와 같은 항문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치질, 치열, 치루입니다. 사실 치질이라고 하면 부끄럽다고 생각하여 티를 많이 내지 않지만, 한국인의 70% 이상이 치질일 정도로 치질은 많은 사람이 겪는 항문질환입니다.

 

치질은 가장 먼저 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있으며 요즘은 치질 수술이 아주 잘 되어 있어 항문 대장전문병원에서 입원 수술 후 3일 정도면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질의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및 연고 치료로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치질은 따뜻한 물로 좌욕을 매일 해주는 것으로 상당한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변비

변비가 심한 사람의 경우 직장 궤양이 발생하여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변비 역시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이지만 변비가 심해진다면 직장의 건강이 나빠져 심할 경우 직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의 활발한 운동을 위하여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많이 섭취하여야 하며 걷기 또는 런닝,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하여 장에 자극을 주어 활발하게 운동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염증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위 질병들 이외에도 염증에 의한 원인이 많이 있습니다. 급성 대장염의 경우 혈변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허혈성 대장염의 경우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감소로 심할 경우 대장이 괴사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처럼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절대 가벼이 넘기지 말고 증상을 자세히 살펴 통증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증상이 반복될 경우 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