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시기 알려드립니다.

어느덧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도록 하늘이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이렇듯 오전 오후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 초가을에는 특히 조심하여야 할 것이 바로 독감입니다. 바로 독감예방접종 시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독감

독감에는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독감예방접종은 A형과 B형 모두 접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는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서 감기는 약하면 걸리는 거야 하고 무심코 넘겨왔는데 지난겨울 독감에 걸린 사람에게 그만 독감 바이러스가 옮겨서 A형 독감에 걸려 생사를 오가고 난 뒤로 독감예방접종 시기가 오면 만사 제쳐두고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독감 증상

독감의 증상은 마치 감기, 몸살처럼 고열과 오한 그리고 근육통으로 그 증상이 비슷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몸살 근육통이 너무 심하여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저도 A형 독감에 걸린 첫날에는 감기, 몸살이 심하게 걸렸다고만 생각하고 약을 먹고 푹 자려고 하였는데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아 바로 예사 감기가 아님을 직감하고 병원에 가자마자 독감 검사를 해달라고하였습니다. 역시나 A형 독감 판정을 받아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습니다.

독감예방접종 시기

독감의 유행은 대략 12월부터 약 4월까지 유행을 합니다. 우리가 독감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약 3~4주 뒤에 항체가 생기고 6개월간 유지가 되므로 적절한 독감예방접종 시기는 10월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작년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올해는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독감 합병증

독감이 무서운 것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폐렴 및 심폐질환 합병증을 유발하여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독감예방접종 시기에는 꼭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 3가 4가

독감 예방접종에는 3가 4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는 예방 가능한 독감의 바이러스 수의 차이에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3가의 경우 A형 2가지와 B형 1가지를 예방하는 접종이며, 독감 예방접종 4가의 경우 A형 2가지와 B형 2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4가가 3가보다 B형 바이러스를 1가지 더 예방할 수 있다고 하여 무조건 4가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에 대해 철저하게 예방을 하고자 한다면 4가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독감예방접종 가격

독감예방접종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3가 독감예방접종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무료로 지원되는 독감예방접종은 3가뿐입니다.

4가 독감예방접종의 경우 유료로 병원마다 가격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2만 원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독감예방접종 가격이 점점 낮추어져 만 원대에도 접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거주지 인근 병원마다 독감예방접종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하여 제일 저렴한 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